△젊은이의 양지(15세)

조지 이스트맨(몽고메리 클리프트 분)은 가난하지만 잘 생기고 매력적이며 야망에 찬 인물로, 부유한 친척 찰스 이스트맨이 경영하는 공장에 취직하러 왔다. 외롭게 지내던 조지는 공장 여직원인 앨리스(셜리 윈터스 분)와 만나 사귀게 된다. 몇 달 후 승진하여 찰스의 소개로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조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교계의 꽃, 안젤라(엘리자베스 테일러 분)를 만나자마자 앨리스를 잊어버린다.

조지의 아이를 임신한 앨리스는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안젤라에게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조지를 협박한다. 궁지에 몰리게 된 조지는 앨리스를 익사시키기 위해 배를 빌린다. 결국 앨리스는 익사하고, 조지는 헤엄쳐서 살아나지만 경찰에 체포되고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수요일 오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사브리나(15세)

아일랜드 북쪽 해안의 부유한 래러비 저택. 래러비 일가와 함께 운전기사 페어차일드 가족이 이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아간다. 기사의 딸 사브리나는 래러비 가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남몰래 사랑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사실 데이비드는 아버지 회사에 고용됐기는 하지만 일하러 나오는 것 보다 놀기에 바쁜 플레이 보이다.

이와 반대로 데이비드의 형인 라이너스는 동생과는 다르게 일 밖에 모르는 냉정한 사업가다. 사브리나는 데이비드에 대한 마음을 접고 유학을 결심, 파리로 떠난다. 그리고 파리에서 2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사브리나는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해 고향으로 돌아오고, 그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데이비드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사브리나 역시 이런 데이비드에게 다시 사랑을 느낀다. 또한 이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형 라이너스에게도 알게 모르게 이끌리는데… 목요일 오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나이아가라(15세)

몬로의 신화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치정과 살인이 얽히는 미스터리물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이 미국인들의 대표적인 신혼 여행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배경으로, 어느 신혼 부부(아담스-피터스)가 그들이 묵어야 할 방에서 방을 빼지 않고 있는 투숙객 부부의 갈등에 휘말려드는 이야기.

주인의 방탕한 아내(몬로)는 정부와 공모하여 남편(코튼)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살해된 시체의 정체가 의문을 던지는 가운데, 폭포에서의 숨 막히는 추적과 구출 장면이 클라이맥스에서 펼쳐진다. 나이아가라 현지 로케이션의 장대한 촬영도 일품이지만, 이 영화의 초점은 단연 몬로다.

당시로서 파격적인 노출의 선정적인 의상에 독특하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는 대담한 동작을 선보여 이른바 ‘몬로 워크’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몬로의 폭발적인 인기는 관록의 배우 코튼이나 하워드 휴즈가 후원하던 지성파 여배우 피터스를 압도하고, 이 작품이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금요일 오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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