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25 (목)

1. 선정 배경 및 적합 장애유형

① 선정배경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미와 개성표출에 대한 욕구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손과 발 관리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네일아트 산업은 새로운 여성 뷰티산업의 블루칩으로 등장했다. 국내의 경우 10여년의 짧은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급부상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

네일아트는 단순한 미용서비스 개념이 아닌 아름다운 삶에 대한 생활서비스 개념으로의 인식 전환이 이뤄져 대중화에 성공했다. 이제는 거리에서도 로드샵 형태의 네일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화장품코너·백화점·미용실·피부 관리실·쇼핑몰·사우나·카페 등 여성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는 네일샵이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네일아트 창업은 성별·학력·연령 등에 따른 제한이 없으며, 빠른 기간 내에 기술 습득 및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창업이 가능해 기혼 여성과 장애인들의 신규 진출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이는 사회 활동이 제한됐던 능력 있는 여성들이 진입장벽이 타 분야에 비해 낮은 네일 분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어 네일샵 창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네일아트는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활동반경이 매장으로 한정되며, 앉아서 시술 하는 창조적인 예술 서비스로서 노동력의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에게 적합한 창업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는 여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 창업이 유리하다.

② 적합 장애유형

네일샵은 이동 반경 및 활동성이 적고, 힘을 요하는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장애인이 창업하기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네일샵은 입지 선정이 중요한 성공 요소 중 하나로서 지역적 특성, 고객 트렌드, 여성인구 분포, 상권분포, 고객의 주요 접근동선, 소득 분포 등을 철저히 분석해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개인샵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창업희망자 스스로 발품을 팔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입지를 선정해야 하므로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장애인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한시적 문제로 가족이나 지인의 협조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며,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본사에서 개점준비 단계부터 운영·홍보와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지원을 하므로 문제 될 소지는 없어 보인다.

네일아트는 손톱 및 발톱과 같은 좁은 곳을 도구를 이용한 섬세한 작업이 요구됨으로 상지장애 특히 손에 장애가 있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고객 대면이 많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영업 전략이 될 수 있으므로 중증의 시각장애나 안면·지적장애인의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또한 서비스 제공과 대기 고객에 대한 응대가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하므로 심한 하지장애의 경우에는 가족이나 동업형태로 운영하거나 보조 인력의 채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네일아트 전문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① 네일아트 전문점 특성

불황기에도 여성들의 미에 대한 욕구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특히 네일 미용서비스를 받는 주요 고객은 수입이 높고, 학력이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네일아트는 단순히 매니큐어를 칠하고 손톱을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아름다움과 건강을 서비스 한다는 마음가짐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네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일에 흥미를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네일 아트는 고객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스킨십과 대화를 매개체로 최상의 서비스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행위로서 모든 사람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염려와 고민을 경청해 주는 성격과 태도를 소유한 사람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다.

네일아트샵은 적은 평수의 매장에서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디자인 감각과 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업종이므로 자금력이 약한 여성에게 적합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단기간 내에 기술습득 및 자격증 취득이 용이하고, 취득 후 실습기간 없이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② 네일아트 시장

▶ 업계 동향

네일아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가히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1990년대 초 국내에서 최초의 네일샵이 선보인 이래 네일 전문 아카데미, 문화센터, 미용학원에서 본격적인 네일 교육을 시작하면서 소개됐다. 네일아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전문대학 미용학과에서 네일아트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 네일학원이 잇따라 생기면서 네일의 대중·전문·세분화가 이뤄져 미의 완성단계로서 네일을 보는 시각이 정착되고 있다.

국내 네일 미용 관련 협회는 모두 민간단체로 1997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네일협회(Korea Nail Association), 2004년에 설립된 한국프로네일협회(Korea Professional Nail Technician Association), 대한네일협회(Korea Nail Expert Association)가 있다.

이들 각 협회는 민간 자격시험을 시행해 숙련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전문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네일협회의 2008년 추산자료에 따르면 1만1,000여 명이 자격검증시험에 응시했으며, 40여 종목의 다양한 콘테스트에 2,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현재 네일산업은 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미용으로 구분되는 뷰티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네일 분야 분석을 통해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미용관련 자격증을 헤어미용사와 피부미용사에서 네일미용사와 메이크업미용사로 세분화하기위한 법적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네일 및 메이크업 관련 미용산업 선진화 방안연구’ 결과 자료에 의하면 2008년 국내 네일샵 수는 3,715개다. 이 중 로드샵 2,205개, 샵인샵 1,510개로 나타났으며, 총 종사자 수 1만5,064명 중 로드샵 근무자는 1만1,344명, 샵인샵은 3,72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지역의 개점 비율이 전체 매장 수의 80%에 육박했으며, 서울시는 총 2,010개로 전체 매장의 54%가 있다. 그밖에 인천·경기 지역이 1,088개로 전체 매장의 27%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시장 가능성

근래 뷰티산업 매출 규모는 4조6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20%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정부에서도 뷰티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각 시장조사 기관에서는 2013년까지 뷰티산업의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성의 미(美)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관련 산업 또한 커지는 추세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뷰티산업이라곤 동네 미용실이 고작인 것이 현실이었으나, 문화개방 등으로 선진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면서 외국의 미용시설과 제품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4조원대의 뷰티시장에서 특히 약진을 보이는 분야가 네일아트·케어 분야로서 서비스 시장 규모 8,000억 원, 관련 제품시장 규모 2,000억 원 등 1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3. 자! 이제 창업 준비를 해 볼까요?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창업 예상 비용이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점포임대료를 제외한 상태에서도 3,000~4,000만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각종 창업자금 지원 정책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창업지원책으로는 장애인창업 촉진자금, 소상공인 창업자금, 중소·벤처창업자금, 창업컨설팅지원 등이 있으며, 신청기관으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상공인지원센터, 소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지원센터, 장애경제인협회, 장애인창업기관, 중소기업청, 신용보증재단, 민간은행, 장애인보증기관, 면사무소, 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 중앙회, 창업 촉진회 등이 있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영업장소전대지원’ 정책은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으로서 법적 채권보전(전세권 설정 등)이 가능한 영업장소를 제시한 경우를 지원대상으로 장애인 1인당 1억 원 이내의 영업장소 임차보증금을 1년 이상 5년 이내의 범위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다.

4. 네일아트 전문점 창업 시 유의사항

최근 한 방송매체를 통해 일부 네일샵의 비위생적인 관리 문제와 일부 매니큐어 제품의 화장품 배합금지원료인 디부틸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등의 환경호르몬 검출 문제가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시술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샵은 손과 발을 관리하는 곳으로 큐티클 제거 시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는 곳이므로 그 어느 곳보다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또한 봄과 여름철에는 샌들 착용을 즐겨함으로써 손톱뿐만 아니라 발톱을 관리하는 페디큐어 시술 비중도 큰 폭으로 상승해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를 동시에 시술하는 네일샵의 경우 특히 더 위생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네일샵의 경우 네일아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위생관리 및 네일아트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

대다수의 합리적이고 깨끗한 네일샵과 달리 일부 네일샵 인테리어는 비위생적인 문제로 고객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따라서 네일아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위생 관리 시스템이 잘 운영돼야 하며 예비 창업자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