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굿바이 욘더
김장환 지음/김영사/12000원

"제4회 뉴웨이브 문학상, 아름다운 감성 SF를 택하다"
30년 후 서울, 유전 법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암에 걸리게 될 아내는 혼자 남을 남편이 가여워 자신의 기억을 모아 아바타를 만들었다. 아내와의 좋은 이별을 위해 육신을 버리고 욘더로 가는 남편의 지순한 사랑은 자극이 난무하는 시대, 의아할 정도로 순정한 부부의 사랑으로 눈길을 끈다. 잘 읽히되 빠르지 않고, 과학적이되 따뜻한 이야기가 흐른다. 장르 매니아다운 SF적 상상력에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좋은 소설이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다음 국가를 말하다
김상봉, 박명림 지음/웅진지식하우스/14000원

"한국에서 공화국은 어떻게 가능한가?"
실천하는 인문학자 김상봉과 사유하는 정치학자 박명림이 만나 '다음 국가'를 기획했는데, 그 핵심은 공화국이다. 한 마디로 하면 모두를 위한 나라, 풀어서 정리하면 공동선, 참여, 법치를 기본으로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고 형식뿐 아니라 내용까지도 모두를 위하는 공공 기구로서의 국가. 이 책은 이 무모한 기획의 모범답안인데, 공화국의 의미와 조건이라는 총론, 법, 경제, 교육 등 현실 문제의 각론, 공화국 실현의 주체인 세계시민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수호천사
로나 번 지음, 류시화 옮김/이레/12800원

"우리 곁엔 항상 수호천사가 있다"
아일랜드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로나는 지적장애 판정을 받으며 자랐다. 이 책은 천사들의 도움 속에서 보내온 어린 시절부터 첫사랑 조와의 결혼, 그리고 남편의 죽음까지, 로나 번의 자전적 감동 실화를 담고 있다. 심한 난독증 때문에 녹음기와 음성 인식 컴퓨터를 이용해 3년 반에 걸쳐 이 책을 완성했다. 2008년 아일랜드에서 출간 즉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 40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세상에 마음 주지 마라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경옥 옮김/21세기북스/12000원

"돌아서서 너 자신에게로 곧장 가라"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이자 자기계발 분야의 세계적인 강연자 웨인 다이어의 신작.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제목은 'From, Ambition, To, Meaning'이다. 오랜 기간 노자의 도덕경에 천착해온 저자는 욕망에서 벗어나 의미에 이르는 여행을 시작할 때 비로소 자신의 위대한 소명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도덕경의 언어와 인디언, 시인의 언어를 통해 타이르듯 부드럽게 일러준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스튜어트 켈리 지음, 정규환 옮김/민음사/22000원

"책은 때때로 사라진다, 한편 책은 언제나 변한다"
펭귄 클래식으로 문학사의 주요 작품을 섭렵하려는 당찬 소년이 있다. 그런데 세상에는 펭귄 클래식보다 훨씬 많은 책이 있었고, 이미 사라져 읽고 싶어도 결코 만날 수 없는 책들은 더욱 많았다. 이 책은 그 소년이 사라진 혹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그리고 언젠가는 도래할 책들을 찾아 떠난 여행기다. 82편에 담긴 책과 작가, 시대와 운명에 대한 이야기는 '책 호사가'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지음/홍익출판사/13800원

"아침편지' 고도원이 전하는 2011년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듯한 용기와 지혜를 전해준 고도원이 새로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2011년을 시작한다. 그는 살다 보면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행복의 순간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깊은 사유의 글을 풀어낸다. 이번 책에서도 어김없이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들을 한껏 담았다. 눈과 마음의 여유로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대한항공사진전 역대 최우수작품'들을 곁들였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지음, 김영선 옮김/돌베개/14000원

"책중독자를 위한 처방전"
주변에서 중독이 아니냐고 묻는데 자신은 아니라고 확신할 때가 바로 중독의 시작이라고 하던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기 세상 모든 책중독자를 위한 처방전이 있습니다. 체크리스트에서 시작해 장서광, 애서가, 도취증 등 유형별 설명과 읽기와 보관 등 상황별 정리에 이르기까지 책중독자들이 주변의 시선과 환경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나, 깨진 청자를 품다
이기영 지음/효형출판/17000원

"사금파리에서 찾아낸 청자 이야기 "
이 책에는 온전한 모습의 청자가 없다. 대신 깨어진 작은 조각들이 가득하다. <민화에 홀리다>의 저자 이기영은 고려청자 가마터를 돌아보며 작은 사금파리에 담긴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여기에는 청자 제조 방식과 원료의 종류부터 도공의 기술 수준, 가마 주인의 지위와 신분, 중앙권력이나 중국과의 연관성까지 그간의 미술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탄탄한 자료에 과감한 해석을 곁들인 즐거운 문화기행이다.

 ⓒ2011 welfarenews
▲ ⓒ2011 welfarenews

플래티나 데이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13800원

"2011년, 가장 진화된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 하나에서 지난 1년의 소비를 모두 출력할 수 있는 세상, 편리하지만 어딘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해 범죄자를 검거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연쇄살인 미스터리 소설이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머리카락 하나로 범죄자의 키와 몸무게, 얼굴 생김과 병력까지 모두 추출할 수 있다. 이러한 과학 수사를 비웃듯, 유전자 단서를 전혀 찾을 수 없는 범인(통칭 NOT FOUND)이 연관된 연쇄 살인이 발생하는데...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