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해걸 실버세대위원장이 주최하는 ‘노인여가 복지시설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회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노인인구비율이 늘고 있지만 노년의 삶을 보낼 여가시설이 미흡해 개선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향후 2018년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고 2026년에는 20.8%가 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로당 중심의 노인복지 여가시설 정책방향’주제를 발표한 그리스도대학교의 사회복지학과 박봉길 교수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경로당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노후된 경로당의 경우 리모델링을 시행한 곳은 1/3로 낙후된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증진을 위한 기구역시 구비하지 않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 노인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정책적 제시로 “경로당 설치 기준을 강화해 노후화된 경로당의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노인의 건강증진을 우선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구성돼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로당에 서비스를 전달하는 기관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중복을 막고, 노인교실프로그램은 여가시설로써의 기능보다 평생교육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실시해야하며 경로당 운영비 지원방식역시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노인의 여가와 교육을 통해 그들의 잠재능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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