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여유로움을 가득실은 경춘선 전철을 타고 자연에서 주는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가득한 가평군으로 떠나보자.

지난해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한층더 가까워진 가평군은 각 역사마다 색다른 관광지들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전철을 타고 대성리역을 지나 청평역, 상천역, 가평역에서 내려 근교 가볼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대성관광지는 경춘가도의 마석을 지나 구운교를 넘어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변 8만여평에 이루어진 대성국민관광지는 산책로, 피크닉장, 야영장에 숲길까지 조성돼 있고 여러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우거진 숲 그늘사이 긴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가의 운치가 분위기를 더해 주며 나루터에서는 강건너 마을을 오가는 배가 자주 있다.

북한강과 합류되는 구운천이 바로 곁에 있어 계곡에서의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MT하면 떠올리는 명소라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청평호반 가평8경 중 제1경인 청평호수는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됨으로서 이뤄진 곳으로 호수면적은 만수시에 580만평에 달하는 대단위 수면에다 호수 양편으로 호명산이 높이 솟아 청결한 호수와 잘 어우러져 있다.

청평호수는 여름철의 피서객을 비롯, 4계절 계속하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호수를 이용한 수상스키 장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며 매년 내수면 사업의 일환으로 치어를 방류해 낚시터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북한강변을 연결하는 청평호반은 일일 드라이브 코스로서 매우 아름답고 비교할 곳이 없을 만큼 훌륭한 곳이다.

가평사계절썰매장은 인근 조종천과 백옥같은 계곡이 즐비한 곳으로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여름에는 물썰매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운영, 아이들에게 어린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9780㎡의 넓은 부지면적에 조성된 사계절썰매장의 주요 시설은 초급용, 중급용의 슬로프와 수평보행기(무빙워커)가 있고 기존시설과 접목한 프로그램인 물썰매와 터비썰매를 운영함으로서 여름 물썰매, 겨울 눈썰매가 아닌 연중 언제나 이용 가능한 사계절 썰매장이다.

특히 11월말에는 스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초보자 및 만 6세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해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

여러 가지 특색있는 정원을 갖추고 있고 울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도 있어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1996년 5월 개원해 20개의 주제를 가진 정원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잔디밭과 화단과 자연스러운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을 실제 한반도지형 모양으로 조성해 최고 절정의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곳이다.

가평8경중 제2경인 호명호수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지어진 양수발전소의 인공저수지이며 호명호수는 호명산 정상에 4만5000평의 면적에 둘레 1.7km로 조성돼 있으며 길이 730m 수로를 통해 지하발전기와 연결시켰다.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고 함께 호명호수공원은 지난 2008년 일반인에게 공개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명호수와 더불어 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훌륭한 휴식처로서 등산과 함께 그 묘미를 즐길 수 있으며 계곡 중간의 상천낚시터는 강태공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국낸 최고, 최대 캠핑장으로 유명한 자라섬 캠핑장에는 모빌홈, 캐라반, 캐라반사이트, 오토캠핑장 등의 야영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생태테마파크 이화원이 아열대 식물원과 남부식물원으로 구성돼 있고 자라섬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세트장이 있어 국내뿐 아니라 일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매년 1월에는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자라섬 씽씽겨울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매년 10월이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려 사람과 음악, 자연이 하나가 되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대규모의 짚와이어가 설치돼 자라섬-남이섬간 하늘길을 열며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랑과 소망이 이뤄진다는 연인산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아름다운 비경과 명소들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고 그중 제일비경은 연인산의 발원지인 용추구곡으로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 내 유일무이한 계곡이다.

경관이 수려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연인산은 지난 2005년 9월, 남한산성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두 번째로 도립공원에 지정되기도 했고 이곳에서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1km 탐방로를 비롯해 용추계곡의 소릿길을 따라 약 3km(왕복6km)의 코스, 폐교(내곡분교)를 이용한 당일형 체험프로그램과 연인산도립공원을 찾아오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숲학교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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