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애인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음악 콩쿠르가 지난 3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됐습니다.

봉사단체와 가족 그리고 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이 함께한 행사는 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INT-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정은석 총재
기존에 연예인을 초청해 무대를 꾸며서 감상하는 것이 아니고, 라이온 스스로나 가족들이 참여해서 무대를 꾸며 가면서, 서로 봉사 의식을 공유하는 음악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콩쿠르 시작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도는 대기실, 소망동산 어린이들이 화장을 하고 옷맵시를 고치며 준비에 한창입니다.

INT-강유나(중1) - 밝고 명랑하게 저희 연습한 모습,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최종원(중3) - 처음에 나이 때문에 많이 쑥스러웠는데요. 그런데 계속 연습하다보니 오히려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리랑과 부채춤을 준비한 어린이들은 마지막까지 동작을 맞춰보며 무대를 준비합니다.

드디어 무대에 오른 소망동산 팀. 봉사단체와 인연을 맺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배운 어린이들은 맑은 목소리와 춤으로 고마움에 보답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밖에도 봉사를 하는 틈틈이 익힌 색소폰 연주와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구성된 가족 밴드 등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었으며, 특히 이 자리에는 지역의 장애인들이 함께해 문화공연을 즐겼습니다.

INT-권태일(시각장애인협회)정서적으로 많이 좋아지고 대외적으로 사람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고 같이 나와서 활동하는 것에 있어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눔을 기쁨으로 여기며 봉사하는 이들이 만든 무대는 그 어떤 공연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지TV뉴스 정두리입니다.
영상촬영/ 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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