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결의메시지 낭독 중인 국회의원과 각 단체 회장들 ⓒ2011 welfarenews
▲ 여성 결의메시지 낭독 중인 국회의원과 각 단체 회장들 ⓒ2011 welfarenews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기념 대토론회를 열었다. 총 90개 여성단체가 합동으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는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김정숙 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의사결정권에 50%의 여성참여를 목표로 퍼포먼스 중 ⓒ2011 welfarenews
▲ 의사결정권에 50%의 여성참여를 목표로 퍼포먼스 중 ⓒ2011 welfarenews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회원단체 및 참여단체 회장 등 각 인사들은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한 다짐을 낭독한 후 참석자 전체가 일어서 ‘여성 참여 50%’라고 쓰인 보라색 스카프를 힘차게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 현장 ⓒ2011 welfarenews
▲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 현장 ⓒ2011 welfarenews
한국여성단체협의회 67개 회원단체를 비롯해 총 90개 단체의 회원들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연숙 전 정무 2장관, 조윤선 국회의원, 주준희 여성협상리더십 연구원 원장, 최운실 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의 “여성의 각 분야별 정책결정 50% 참여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50% 참여를 꾸준히 주장했지만 그 현실은 국회의원 14.7%, 정부위원회 21.7%, 관리직 여성공무원 10.6%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각국의 성(性)격차지수에서 조사 대상 134개국 중 104위, 여성권한지수 84개국 중 61위에 머물고 있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한 뒤 “여성의 50% 참여를 위해서는 이제 더욱 과감하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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