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으로 듣는 결핵 이야기' 자선 음악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릴리와 대한결핵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자선 음악회는 '예술과 결핵'을 테마로 클래식 음악에 얽인 결핵 이야기를 통해 결핵 예방과 퇴치의 중요성을 전한다.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한 후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

올해는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라 보엠' 하이라이트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으로 구성, 설명이 필요 없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와 해설을 담당하고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연주한다.

1부 '라 보엠'은 푸치니의 어려웠던 젊은 시절 경험을 근간으로 미미와 로돌포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2부에는 분위기를 바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교향곡인 베토벤의 5번 '운명'을 연주하며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 공포와 비극을 극복한 작곡가의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감독과 지휘를 맡은 금난새는 "결핵은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하며 예술가를 위협하기도 때론 영감을 주기도 한 질환"이라며 "아름답고 희망찬 음악 선율을 통해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질환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 음악회는 '제1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의 예방 및 퇴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결핵 퇴치를 위한 희망메시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게 된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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