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제주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 안은지
  • 승인 2011.03.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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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경에 파견된 김남윤 전제주시과장 ⓒ2011 welfarenews
▲ 일본동경에 파견된 김남윤 전제주시과장 ⓒ2011 welfarenews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도쿄 아라카와구에 파견 근무 중인 공무원 김남윤씨 등 5명은 모두 무사 하다고 밝혔다.

12일 제주도는 이번 강진은 11일 오후 2시46분께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80㎞ 떨어진, 일본 동부 해안으로부터 125㎞ 지점의 바다 밑 10㎞에서 발생했고 파견중인 공무원 5명도 모두 무사 하다고 파견공무원들이 보고 했다고 밝혔다.

일본 동경에 파견된 김남윤 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 건물들도 격렬하게 흔들렸다. 이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대피했고 일부 건물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해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난 것 같은 분위기였다”며 “거기다가 일본 중부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휴대전화 등 통신 불통도 빚어져 모두들 안절부절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일본의 대표적 상징물인 도쿄타워와 도쿄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시(Sea)’ 등 곳곳의 명소들도 침수피해 등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남윤 과장은 “이번 최악의 지진 피해 지역 중에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온천여행 등으로 많이 찾는 지역인 이와테(岩手), 아오모리(靑森), 아키타(秋田)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한국 관광객들의 피해가 없어야 될텐데…”라며 걱정했고, “더군다나 통신까지 두절되면서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모두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현재 일본에선 이번 강진으로 혼다와 도요타, 캐논, 파나소닉 등 일본 굴지의 기업들이 동북부 지방에서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일제히 중단했다”며 “각 기업들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이번 지진으로 산업 생산량 자체가 급격히 감소할 것을 우려하면서 경제손실 규모가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도 역시 이미 올해에만 벌써 1~2월 동안 세 번이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달 27일에 발생한 지진은 최근 2년 간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리히터 3.7인 만큼 제주도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기상전문가들의 지적과 영화 '해운대'의 메시지를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 ”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실제 제주지역은 지난해에도 모두 7차례의 지진이 발생했고, 점차 지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어 지진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센다이 지역 등 피해 인근지역 일본교민들의 피해상황을 긴급 파악하고 피해 발생 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우 지사는 직접 집무실에서 재일동경도민사무소와 센다이 지역 도민회장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 폭주 등으로 연결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도 실무부서는 일본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 대사관을 통해 알아본 결과 아직까지 도민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센다이 지역에는 우리 교민들이 25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도쿄에 파견된 제주도 소속공무원 5명은 모두 연락이 됐으며 현재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본 파견 공무원은 도 수산연구관 김문관(동경해양대학) 제주시 행정 5급 김남윤(동경) 서귀포시 토목 6급 오윤창(규슈) 서귀포시 행정 6급 김진성(이바리끼현) 서귀포시 행정 6급 김용춘(오사카) 등 모두 5명이다.

아시아뉴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