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에너지도 줄이고 현금도 받고 지구도 살리는 탄소포인트제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탄소 포인트제란 가정이나 상가에서 사용한 전기, 수도의 양이 최근 2년 평균보다 줄어든 경우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돌려주는 제도이다.

시에 따르면 에너지를 절약하여 이산화탄소를 줄이면 가구당 최고 5만원까지 지급하며 단순 참여 가구에는 5천원을, 공동주택에는 2천5백원으로 지급하되 포인트 발생이 있는 경우에만 실적 포인트와 참여포인트 중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다.

시는 탄소포인트제를 올해 3만 가구, 내년까지 전가구 가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가정이나 상업 시설에서 ‘나부터 실천’ 운동을 통해 전원코드 뽑기, 불필요한 전등끄기, 고효율 기기교체, 물절약 등을 위한 전 시민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2만 4천여 가구로 1억4천만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며 이는 20년생 소나무 6만5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187톤을 감축한 것과 같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