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1일 순천만 자연생태관에서 독수리 등 야생동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독극물 중독 등으로 구조되어 회복된 독수리 등 야생 동물에 대해 이동 경로 연구를 위해 윙택(고유번호 표지)을 부착한 독수리 2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이번에 돌려보낸 독수리는 금년 겨울 농약 중독, 탈진 등으로 발견되어 순천시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구조하여 치료한 개체들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과 조류 연구팀이 각 개체들에 고유 번호 표지를 부착했다.

독수리의 날개에 고유번호가 기입된 표지(일명 위택)를 부착하는 방법은 국외에서 독수리 등 대형 맹금류의 개체 식별과 이동 연구에 활용해 온 방법이다.

먼 거리에서 관찰을 통해 번호의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표지가 부착된 독수리가 관찰된 지
역 및 시기 등의 정보를 각국의 연구자들을 통해 수집하여 개체 식별과 이동 경로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국제 표준 규격의 윙택인 파란색 표지에 흰색의 두자리 숫자가 기입된 표지를 사용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생동물 구조 활동 및 생태 연구로 야생동물 보호,관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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