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부족한 일손을 절감하고 친환경실천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벼 육묘용 상토구입 비용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7일 관계공무원, 농협직원, 판매업소대표 등 41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5일부터 사용 가능한 주민들의 벼 육묘용 상토 구입권 활용에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벼 육묘용 상토 구입권의 지원 대상은 현재 강진에 거주하면서 벼를 재배하는 5,997농가이며 7억4,000만 원을 투입해 대상농가에 100% 무상 지원한다.

벼 육묘용 상토 구입권의 지원 대상 면적은 지난해 쌀소득직불제의 벼 재배 면적과 그 밖의 간척지 등 누락 농지를 추가해 9,907ha이며, 지원기준은 농가별 벼 경작면적에 포대당 2,500원을 적용 산출해 10a당 상토 20ℓ짜리 3포대 기준으로 지원한다.

해당 농가의 주소와 성명, 금액이 기재된 상토 구입권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농가에 배부하며, 해당 농가는 상토 구입권을 가지고 해당 농협 또는 농자재 판매업체에 방문해 상토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또한 군은 불량 상토 공급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서에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로 한정했다.

상토 구입권의 유효기한은 오는 5월 31일까지로 구입권이 훼손되거나 분실 될 경우 재발급 되지 않으며, 유효기한이 경과한 구입권은 사용할 수 없다.

특히 군은 사업목적에 맞지 않게 다른 농자재를 대신 구입하거나 상토 구입권을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해당농가 뿐만 아니라 농자재 판매업체 등에도 보조금 회수 및 사업참여 배제 등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팀 김행덕 주무관은 “벼 육묘용 상토 공급을 통해 일손 절감과 영농비 경감으로 고품질쌀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내다보고 있다.”며 “모판 실패 농가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용방법에 대한 영농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 전남본부 김현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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