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100년의 도약,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를 꿈꾸며, 인구 15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광양시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지난달 14일 부서장으로부터 2012년도 국고 건의를 위한 지역현안사업 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달 23일부터 2일 동안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정부 5개 부처를 방문하여 국장·과장을 직접 만나 내년도 시의 12개 현안사업에 대한 사업비 1,829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토 해양부에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광양항 배후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401억 원과 광양~시모노세키 카페리 항로와 연계한 중마·금호 해상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등 47억 원, 광양항 배후산업단지 개발촉진을 위한 황금산단 조성사업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경전선 철도 복선화사업에 따라 2011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발생하는 폐선구간 30.8km에 대해 녹색문화공원, 레일바이크, 이벤트플라자, 녹지대조성을 위한 폐선철로 문화관광 활성화사업비 50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불르 방문해 한·일 카페리 운항과 연계한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인프라시설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첨단 유리온실단지 조성 실시설계용역비와 사업비 등에 국비 850억 원을 지원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환경부에는 음식물부산물 퇴비 비가림시설 설치사업, 초남 분뇨처리장 퇴비 액비화 생산시설설치사업,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등 국비 25억 원을, 소방방재청에는 광영 하광지구와 다압 신원지구의 재해위험 정비사업비 24억 원에 대해 시급성을 감안해 조기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특별지원을 요청하면서 2012년도 국가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관계부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역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의 협력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간부회의 때마다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 시장의 잇따른 중앙부처 방문으로 광양시 간부공무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어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의 현안사업 추진이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신문 전남본부 김현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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