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지난 23일 그동안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가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차단방역 활동에 헌신적으로 동참해 힘써 온 축산농가, 한우협회, 축협 등 기관단체 관계자의 노고에 대해 위로 격려하고 향후 가축질병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업의 경제적 손실과 환경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축산농가에 경각심을 높이고 우리 축산업을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학습과 교훈을 얻었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박병종 군수는 “앞으로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차단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책임방역 실천과 외부인 농장 출입통제 상시예찰을 통한 질병조기 검색과 발병시 초동 방역 태세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구제역이 완전 종식될 때까지 차단방역에 전 군민이 참여해 미발생 청정지역 지속유지에 관련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구제역과 AI 발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이행과 열악한 사육환경개선을 통해 자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축산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후 군청 구내식당에서는 박병종 군수와 축산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축산물 가격하락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고흥산 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쇠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고흥 축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청정축산 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장애인신문 전남본부 김현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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