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4일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발생률 감소를 위해 환자 조기 발견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일부 병원에 결핵전담 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완치를 위한 집중적 관리와 치료에 중점을 둔 결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며 우리나라 결핵환자는 인구 10만명당 90명이 발생, OECD국가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도내에서는 인구 10만명당 8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생산 연령층인 20~40대에서 결핵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치료 실패에 따른 다제내성환자 등 난치성 결핵환자가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환자 발생률이 높은 목포, 여수, 순천 등 3개 시와 국립목포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등 의료기관 2개소에 결핵전담간호사를 배치해 환자 개인별 투약 상황, 정기검진 등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총사업비 5억696만8,000원을 투입, 다재내성, 광범위내성 환자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입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결핵환자 가족․동거인에 대한 무료검진을 실시해 결핵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도민 결핵 예방을 위해 BCG 예방접종, 결핵환자 발견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줄 것과 기침 가래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검사를 받아보고 고른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해 면역력을 높이는 등 자기건강 관리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신문 전남본부 김현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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