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사고 대응 등 연안환경 보전 및 지진, 쓰나미 등 재해 대비 모니터링 기술이 동남아 국가로 전파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해양 분야 개도국 지원 사업인 여수프로젝트 1차년도 교육·훈련 연수프로그램 3차 과정을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프로젝트는 우리 정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과정에서 국제 사회에 공약한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해양관련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며 오는 2012년까지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3차 사업은 ‘연안환경 보전 및 재해대비 모니터링’ 과정으로 운영되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피지, 투발루 등에서 참가한다.

총 9명으로 구성된 각국의 해양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 해양환경관리공단,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서 분야별 강의, 실습, 현장방문 등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의 연안환경 보전 및 재해대비 모니터링 기술을 배우게 된다.

조직위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의 해양환경관련 분야 기술 향상을 지원하고,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여수프로젝트 2차, 3차년도 사업은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개별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 외에 PEMSEA(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 IMO(국제해사기구),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해양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직위 황의선 해외총괄과장은 “여수프로젝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진과 쓰나미 등 재해대비 모니터링 및 연안환경 보전 기술 연수를 통해 동남아국가들의 재해 및 연안환경 오염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해양을 주제로 하는 여수박람회 주제와 여수선언을 구체화하는 실천전략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열리며, 3월 현재, 90개국, 6개 국제기구, 7개 대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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