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서안에 순천시가 조성한 한국전통정원이 준공을 마치고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해 9월 부터 시작해 지난 20일 까지 6개월 동안 한국의 궁궐 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애련정과 연못,화계,담장의 자연스런 풍광을 중국 서안에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8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2011서안세계원예박람회장에 전통정원을 교차 조성키로 양도시가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설계는 (주)금성종합건축에서 한경대학교 김학범 교수의 자문을 받아 설계도서를 완성하고, 정자에 사용된 목재와 기와는 한국에서 직접 제작해 광양항을 출발 중국 청도항을 통해 운반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중국 서안은 2012년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에 순천시와 비슷한 규모와 방법으로 중국 전통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순천시는 중국 관광객 확보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을 마친 한국전통정원은 2011중국서안세계원예박람회 개막일인 다음달 29일 현판식과 순천의날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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