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구제역 발생이 감소하고 살처·매몰 조치가 없어짐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방역통제초소를 93개소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에서 지난 24일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심각단계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며 발표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반차량을 포함한 차량방역을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 주요 국·지방도 270여개소에 운영해온 방역통제초소를 대폭 축소해 이날부터 고속도로 나들목 31개, 시·군간 경계 50개, AI초소 12개 등 93개소만 운영한다.

하지만 개별 농가단위 소독은 매일 실시하고 농장 입구 및 밀집 사육지역은 입구에 생석회 살포 등 상시 차단방역대책을 강화토록 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이동 제한조치 등이 해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적인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는 축산농가는 물론 관련업체에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구제역 의심가축 발견시 즉시 신고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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