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활시설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체험홈’ 입주 희망자 50명을 모집하고, 현재 15개소인 체험홈에 5개소를 추가해 올해 20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험홈에 입주를 희망하는 시설장애인은 서울시복지재단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자립가능여부를 판정한 후 장애유형에 적정한 체험홈에 입주하게 된다. 체험홈은 장애인의 원활한 주거생활을 돕기 위해 무장애 시설로 수리해 1개소에 3~4명이 6~18개월 동안 거주하며 실제 사회적응 훈련을 받으며 체험하게 된다.

체험홈에서는 1개소 당 전문코디네이터 1명이 배치돼 건강관리, 금전관리, 의식주 관리 등 일상생활관리 등과 대중교통이용하기, 은행, 관공서 등 지역사회 기관 이용하기, 직업훈련 연계 등 맞춤 프로그램에 의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는 체험홈에서 일상생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장애인이 시설로 돌아가지 않고 가정과 같은 ‘자립생활가정’으로 옮겨 생활 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LH공사) 6개소를 추가 확보해 올해까지 21개소의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립생활가정은 체험홈에서 자립생활 체험을 마친 장애인에게 기본 2년간(1년씩 3회 연장 최장 5년) 2~4명이 함께 거주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 자립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자립생활가정은 15개소가 있다. 서울복지재단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가 자립가능 여부를 판정한 후 입소여부 및 배치를 결정하며, 필요시 전문코디네이터를 3~5개소에 1명씩 지원한다.

현재 자립생활가정에는 체험홈에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총 8명의 장애인 중 7명이 입주해 있으며, 김모(지체장애1급)씨는 지난해 11월 지역사회로 독립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1단계 체험홈과 2단게 자립생활가정으로 자립 능력을 단계별로 키워주는 서울시의 토털 장애인 자립생활지원프로그램은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체계적인 체험을 거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도적인 전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자립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시설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립생활 체험홈 입주 희망자는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02-3707-8358) 또는 서울시복지재단(02-724-08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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