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기념 오바마 미국 대통령 선언문

지난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로 유엔총회에서 자폐성 장애의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날을 맞아 전 세계는 ‘블루(BLUE)’로 하나돼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는 각종행사를 진행 했으나, G20 국가인 대한민국은 없다.

국내 자폐성 장애인으로 등록된 인구는 약 3~4만 명.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이 있고, 따가운 시선 때문에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주목받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선언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번역: 국제발달장애인협회(IFDD) 대표 전현일
 

미 합중국 대통령의 선언문

거의 1%의 미국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생각할 때, 자폐는 수백만의 미국사람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긴박한 대중 건강의 문제입니다. 세계 자폐 인식의 날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인 공헌을 생각하고 자폐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 전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충실히 그리고 훌륭히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해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당사자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극복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너무나 오래 동안, 자폐가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욕구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보조가 없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아동을 위한 정보자료의 지속적인 개발을 도모하고 그들의 가족에게 필요한 자원을 계속 지원함은 물론, 그 아이들이 성장해서 성인이 된 후에는 우리의 보조와 존중, 그리고 그들의 생의 최고의 꿈을 달성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땅히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커감에 따라, 저의 행정부는 자폐의 영향을 받는 아동과 성인을 열심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도하에, 우리는 자폐에 관한 연구, 대중 건강에 대한 종적인 연구, 조기 발견, 그리고 서비스 -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으로부터 성인을 위한 장기 서비스와 보조의 발전 향상에 이르기 까지 - 투자를 확장해 왔습니다.

저희 행정부는 자폐에 관한 연구와 치유를 발전하게 함은 물론, 자폐가 있는 모든 사람들의 조기 아동기부터 성인이 된 후 고용과 지역사회 생활에 이르는 교육, 고용, 평등을 증진하려는 굳은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 의회, 전문가, 가족들과 끊임없이 협동, 노력해서 자폐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돕는 연방과 주정부의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보조와 서비스의 효과와 범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모든 미국사람들에게 아래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시길 제안합니다. www.HHS.gov/autism for more information and resources on ASDs.

연구의 모든 성과와 창의적인 치유방법으로, 우리는 자폐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미국 가정에게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보이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 세계 자폐 인식의 날을 기념하면서,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받는 당사자와 가족의 삶을 향상하고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서 누구나 나름대로의 최대한의 가능성을 성취하도록 우리의 각오를 새로이 합시다. 지금 당장.

그럼으로, 미 합중국의 대통령인 나, 버락 오바마는 미국 헌법에 의해서 나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매년 4월 2일을 세계 자폐 인식의 날로 설정함을 공포합니다. 나는 모든 미국사람들이 자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IN WITNESS WHEREOF, I have hereunto set my hand this first day of April, in the year of our Lord two thousand eleven, and of the Independence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 two hundred and thirty-fifth.

BARACK OB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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