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을 알린다
스마트폰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을 알린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1.04.12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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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 통해 현장 투쟁상황 공유

2011년도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현장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현장 소식을 알리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12일 진행된 농성투쟁선포 전국결의대회를 비롯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 결의대회,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집단 수급신청 선포 기자회견 등을 스마트폰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을 통해 생중계했다.

420공투단 관계자는 “그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회 등이 열리지만 장애계 전문매체 등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기성언론으로부터 외면 받아 현장에 동참하지 않은 장애인당사자와의 거리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외면 받아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동상의 문제나 현업에 종사하는 등 현장에 동참할 수는 없으나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카카오톡을 통한 생중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톡에는 123여명이 동시 접속해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전달받았으며, 이를 본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저들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다 날랐다.

다음은 카카오톡을 통해 중계된 12일 현장사진들이다.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린 기초법 집단 수급신청 기자회견 현장

 
"가난한 이들을 더이상 죽음으로 내 몰지 말라!"

 

"아버지는 당신이 죽으면 수급자가 될테니 그때 시설에서 나가라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내 청춘을 시설에서 보내고 나올 수 없어 자립했다. 하지만 살아갈 방법이 없다. 부양의무제 폐지하라"

"우리는 지금 수급자 신청하러 종로구청에 간다. 더 이상 가족에게 짐이 되며 살고싶지 않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과 빈곤사회연대 최예륜 활동가가 복지부 면담 공문을 접수하고 있다.

수급자 신청을 위해 종로구청에 방문하자 종로구청 측은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해 신청을 받고 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비율이 49.5%에 달한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장애성인교육예산 확보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해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600km를 걸어온 이균도, 이진섭씨의 모습.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장애아동복지지원법, 4월 국회에 제정하라"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회원들은 420장애인차별철폐 농성투쟁선포 전국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보신각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전장애인부모연대 김남숙 회장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로 살아가는 건 늘 맨땅에 해딩하는 상황."이라며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해 다함께 연대하자."고 강조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농성참가자들은 종각역사 안에 천막을 치고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420농성장 뒤 보신각에서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가 오세훈 서울시장 공관 앞에서 서울시 장애인 예산 집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해고는 살인이다" 보신각 앞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투쟁문화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