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140개소 설치… 2015년까지 230개소로 확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해 11%를 넘어 오는 2030년 24.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녀의 부양의식 약화로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증가하고 있으나, 중·고령자의 68.2%는 실질적인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140개 공단 지사 및 상담센터에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하고, 노후설계서비스를 종전의 재무상담 중심에서 벗어나 일자리·건강·여가 등 생활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상담대상도 국민연금 가입자에서 상담을 원하는 국민 모두에게로 넓힌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노후설계센터 설치는 ‘101가지 서민희망찾기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노후준비가 미흡한 국민을 위해 국가가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책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전국 140개소 행복노후설계센터 운영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15년까지 센터를 230개소로 늘리고 사회 협약기관도 30여개로 늘리며 노후설계 전문가를 계속 양성해 이용 편의제공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국민연금공단에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국민연금이 노후소득보장 기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어 사업과의 연관성이 높고, 노후설계서비스 업무의 법적근거 보유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와 다년간의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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