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아이들,
선수들의 지도에 따라, 어느새 자신도 탁구선수가 된 것 마냥 공을 칩니다.

김연주 / 천호초등학교 3학년 INT)
탁구를 해서 너무 재미있어요.

홍세진 / 김연주 어머니 INT)
이렇게 힘든 기회잖아요. 비장애인으로써는 정말 오기도 힘들고 체험은 더 더군다나 할 수도 없고 가까이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은 것도 느끼고 한층 더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그런 기회인 것 같아요. 너무 좋습니다.

시범 경기에 눈을 떼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 공을 줍는 일도 즐겁습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3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초등학생 일일교사로 나섰습니다.

20여명의 비장애 초등학생과 함께한 이날은 인지형성 중인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장애의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정은창 /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처음에는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제가 운동한 것을 아이들한테 어떻게 잘 가르쳐야 될까 그런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하다보니깐 아이들이 천진한 미소로 장난도 하면서 저한테 운동을 배우려고 서로 “내가 먼저 할꺼야”하는 모습을 보니까 제 자식 같은 느낌도 들고 기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편 체험수업 전에는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공간을 견학하고,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훈련생활을 체험했습니다.

이현옥 홍보부장 / 대한장애인체육회 INT)
장애인체육이 일단 대중과 같이 하는 게 저희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른들이 장애인들하고 같이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 인지형성이 덜 된 어린아이들이 장애인선수와 함께 운동을 즐기고 또 장애인 선생님을 만남으로서 장애인의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그 다음에 체육을 하는 장애인들 자체도 굉장히 자부심을 느낄 수 있거든요,

운동을 통해 하나 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
장애를 딛고 멋진 모습을 선사하는 국가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복지TV뉴스 박고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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