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연주에 푹 빠진 이들은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

다음주에 있을 초청연주회 준비에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연습에 한창입니다.

<INT 박혜신 / 지적장애 , 김명희 / 학부모>
활 많이 쓸 때 어려웠어요.
오케스트라 할 때 혜신이가 활을 많이 움직여야 큰소리가 나는데 자신감이 부족해서 조금씩 움직였었거든요. 선생님이 활을 많이 쓰라고 하니까 그 부분을 고치기가 어려웠어요.

이들은 1999년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씨에 의해 창단돼 현재 85명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단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밀알학교에서 이들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특히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설립 기금마련을 돕고자 열린 콘서트이기에 더 의의가 큽니다.

<INT 박찬송 / 서울 한신초등학교>
장애인들이 장애를 딛고 일어서서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고 놀라워요.

<INT 장윤정 / 온누리사랑챔버 지휘자>
음악이란 그들이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통로가 됐습니다. 웃지 않는 아이가 연주할 때 너무나 밝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장애를 넘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온누리사랑 챔버단이 음악을 통해 세상에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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