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광주의 한 부랑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30대의 정신지체 장애여성이 성폭행당해 임신 7개월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전했습니다.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이미 오래된 문제이나 이와 같은 보도가 날 때만 이슈화 될 뿐,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준영 / 광주광역시 봉선동 INT)
제도적 법규의 마련이라던가, 아니면 여성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일하거나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복지시설이 좀 더 확충이 됐으면(합니다.)

이에 한국여성장애인연합광주지부 광주여성장애인연대가 지난 달 29일, 광주우체국 앞에서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정세연 소장 /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INT)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여성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한 명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며 인권우체통 채우기 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페인을 벌였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저 지나쳐갑니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피해 문제. 언제쯤 시민들의 진정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안타깝습니다.

복지TV광주방송 손성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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