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로즈마린산 로즈마리보다 7배 함유 밝혀내

▲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잎들깨에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잎들깨에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우리나라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잎들깨에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들깨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GABA) 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깨잎에 항산화작용, 항염증 및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성분 함량은 마른 잎 1g 당 76mg/g으로 로즈마리(11mg/g)보다 약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은 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항균, 항염증 및 항산화 활성과 뇌신경 보호로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또한, 들깨잎에는 뇌혈류 촉진효과 및 신경안정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육성된 잎들깨 품종 중 잎들깨1호(70mg/100g)와 남천들깨(45mg/100g)에 가바 성분이 비교적 많이 함유돼 되어 있었고, 잎들깨1호에는 쌈채소인 쌈배추(10mg/100g), 치커리(30mg/100g) 및 상추(40mg/100g)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 척추에 존재하며 신경 억제성 전달물질로 뇌 혈류 및 산소공급량을 촉진시켜 뇌세포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최근 가바 성분은 알콜중독 치료, 불안감 해소, 고혈압 강하, 인슐린 효과의 증대, 식욕 증진,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우리나라 장류문화와 함께한 전통식품 잎들깨 쌈문화 발전을 위해, 들깨의 다양한 생리연구와 함께 기능성 성분이 높은 들깨품종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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