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저렴한 구매기회·중고물품 재활용운동 등 1석 3조

▲ 23일 진행된 굿윌스토어 개관식에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근로장애인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 23일 진행된 굿윌스토어 개관식에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근로장애인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장애인들을 위한 국내 최초 소매 유통 전문의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3일 송파구 마천동에 굿윌스토어를 오픈하고 “자립·자활을 기초로 하는 서울형그물망복지에 따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며, 경제활동을 하고, 그로써 재활기반을 마련하도록 서울시가 조성·운영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굿윌스토어는 총면적 1,960㎡ 규모의 소매 유통전문인 중대형직업재활시설로, 1층에는 전시판매장과 분류작업장, 2층에는 상품화작업장과 근로장애인 휴게실로 구성됐다. 이곳의 근로자 46명 중 38명이 장애인이며, 중증장애인으로 지적·뇌병변·지체·자폐성장애인이 일하게 된다.

굿윌스토어를 통해 근로자들은 협력기업의 재고·반품·홍보기획품과 개인의 중고물품 등을 기부받아 상품화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경제적 이득을 얻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성인 남·여 및 어린이의류, 주방·가구·장식의 생활용품, 신발·가방 잡화류, 화장품, 위생용품 그리고 문화용품인 책·음반·문구 등이다.

서울시는 “굿윌스토어의 개관이 ▲장애인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구매 기회 ▲중고물품 재활용운동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주는 ‘소매 유통전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굿윌스토어는 △소매 유통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후원기업의 확대를 통한 물품공급 안정화 △유통구조의 지속적 개선 △물류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등 4개 방침에 따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 판매 전략을 통한 물품의 빠른 교체와 고객방문을 높이는 ‘천원숍’, ‘더카페’의 운영으로 사업수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지역 내의 근로장애인을 30%이상 우선 채용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등 지역과 밀착하는 시설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중증장애인 70명까지 추가 고용, 새터민·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 굿윌스토어 개관식에 참석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근로장애인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 굿윌스토어 개관식에 참석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근로장애인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 굿윌스토어 개관을 축하하며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 굿윌스토어 개관을 축하하며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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