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법 개정 1박 2일 결의대회 과정서 경찰과 충돌
중증장애인 활동가 전동휠체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기초법)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및 개정을 촉구하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앞에서 1박 2일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하던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을위한공동행동(이하 기초법개정공동행동) 활동가들이 연행됐다.

기초법개정공동행동은 오후 2시경 ‘기초법 부양의무제 폐지 촉구 및 빈곤층 죽이는 복지부 규탄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복지부 진수희 장관을 만나기 위해 시도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복지부 측은 경찰을 동원해 정문을 걸어 잠그는 등 가로막자, 기초법개정공동행동은 오후 5시 30분경 후문으로 자리를 옮겨 주차장 진입로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이 과정에서 장애인부모 등 총 5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하용준 소장(뇌병변장애 1급)은 경찰과의 충돌로 전동휠체어에서 떨어져 서울백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행된 5명 중 몇몇 활동가들은 풀려났지만 8시 현재 아직도 두 명의 활동가가 풀려나지 못했으며, 이들은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가 혜화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후 7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깡통복지 규탄! 진짜 민중복지 쟁취를 위한 촛불문화제’는 열리지 않고 있다.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 ⓒ 기초법개정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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