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 제4기 상임대표 취임식이 27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이뤄졌다.

한자연 제4기 안진환 상임대표는 지난 3월 30일 열린 한자연 정기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선출됐으며, 2년간 한자연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

안 상임대표는 공약으로 ▲신생 및 영세 센터 지원 확대 ▲정책기능 강화 및 IL(장애인자립생활, Independent Living)대학을 통한 동료 상담가 양성 ▲한자연 멤버십 강화를 위한 소통문화 재건 ▲중증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시장에 대한 운동성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제4기 안진환 상임대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제4기 안진환 상임대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안 상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부끄럽지만 한자연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장애인활동지원에관한법률 등 자립생활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법·제도의 선도적 정비를 이끌지 못했다. 정치권과의 표피적 교섭과 협상에만 의존하는 낡은 수법에만 매달린 채 자립생활 본연의 ‘운동성’을 약화시키고 말았다. 이와 같은 과오를 교훈삼아 새로운 한자연의 도약을 위해서는 대·내외적으로 변화와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립생활의 위기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도덕성을 상실한 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자립생활센터를 이제는 우리가 정비하고 바로 잡아 세워야 한다.”며 “‘자립생활 바로 세우기’의 첫 걸음은 조직의 응집.”이라고 연대 조직화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한편, 취임식에서는 신임이사 소개 및 임명과 자립생활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 또한 이뤄졌다.

▲ 자립생활 대상을 받은 김지향 활동가가 환하게 웃으며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자립생활 대상을 받은 김지향 활동가가 환하게 웃으며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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