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스의 김 양수 박사팀, 40명의 북한이탈 청소년 키 키워 자존감 높일 터

이탈해 한국에서 살게 된 이 모군(만 9세)은 남한사회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말투도 다르지만, 키가 작아 또래들로부터 놀림을 자주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이 군의 사연을 접한 어린이 청소년의 키성장 전문인 키네스 김 양수 박사팀에서는 북한 이탈 아동들이 작은 키 때문에 학교생활 적응에 힘들어해선 안된다며, 이 군을 키네스 성장법으로 무상지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15일 처음 키네스를 방문하였을 때 이군의 키는 "128.5 cm (체중 26.9kg)"였는데 몇 달 후 얼마나 컸을까요?

지난 4월 17일 3개월이 지나서 매 3개월마다 실시하는 중간검사에서 2.3cm 키가 커 "130.8cm(27.7kg)"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속도로 자라게 되면 '1년 후에는 9.2cm 정도 자랄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군은 매년 4cm 정도밖에 키가 자라지 않아서 작은 키로 고민했었지만, 김 박사팀의 프로그램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답니다.

▲ 이 군이 김양수 박사가 개발한 워킹트렉션에서 키성장을 위한 맞춤운동을 하고 있다
▲ 이 군이 김양수 박사가 개발한 워킹트렉션에서 키성장을 위한 맞춤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키네스

 그렇다면 다른 북한이탈 청소년들은 어떨까요?

최근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한 언론사 기고에 따르면 “북한 주민 평균수명은 남한 주민에 비해 13년이 짧다. 11살짜리 북한 어린이 평균 신장은 남한보다 20㎝ 가까이 작고, 체중은 10㎏이나 부족하다. 분단 60여 년 동안 남북한 주민의 유전자(DNA)가 변형돼 아예 딴 민족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이 처럼 남북 어린이간 신장격차는 북한출신아동들의 남한사회 정착과 경쟁력저하를 초래해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김일주 이사장에 따르면 “얼마 전 북한을 이탈해 한국에 들어온 한 어린아이는 키가 작아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자, 다시 북한으로 가고 싶다고 할 만큼 배고픔보다 작은 키로 인한 왕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하여 지난 10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김 양수박사팀과 기부지원(약 2억 4천만원 상당) 협약을 체결해 탈북 청소년들의 키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국단위에서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김양수 박사는 “지원재단이 성장부진 탈북 청소년 40여명을 선정해주면 키네스 연구팀에서 청소년들의 성장발육을 위한 성장정밀검사를 통해서, 문제점을 찾아서 정상인의 작은 키 원인이 되고 있는 신체기능회복 치료, 개별 생활습관지도 등을 1년간 지원하게 된다. 또 장애인과 노인 등 맞춤운동이 필요한 계층이 경우도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길 바란다”며 전 국민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처럼 운동도 ‘맞춤운동의 시대’를 열어야함을 시사했습니다.

또 통일부 관계자는 “신장 차에 의한 생활적응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성장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의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부지원 협약 배경을 밝혔습니다.

1년 후 이 아이들의 키가 지금보다 10cm정도 더 커 친구들과 어께동무하고 걸어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성장과학이 휴머니즘인 것 같습니다.

장애인 및 어르신 맞춤운동 참조 : www.kin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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