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어린이 급식관리 돕기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본격 가동

서울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의 급식안전관리를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성북구, 노원구, 강서구 3곳에 개설,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은 급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급식 제공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시행하게 됐으며, 특히 아이들 먹거리 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 시설에 대한 식품안전과 영양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선 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 수가 많은 3곳을 선정, 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법상 100인 이상인 어린이급식소에는 별도로 영양사가 관리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100인 미만인 어린이급식소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팀, 위생팀, 기획운영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보다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별로 채용된 6~9명의 식품‧영양 전공자들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2일 성북구센터, 5월 30일 노원구센터, 6월 10일 강서구센터를 차례로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50~100명 미만 어린이급식소에는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50명 미만의 어린이급식소에는 식단제공 및 교육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 급식소가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선 일단 센터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그러면 서울시에서 지역센터 별로 신청서를 접수 받아 급식 인원수,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등록․관리하게 된다.

어린이집은 센터에 어린이 영양교육을 요청한 뒤, 일정 조율에 따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한 센터의 영양사를 통해 영양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급식소 주방을 리모델링하고자 할 때 컨설팅을 요청할 수도 있으며, 컨설팅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한 후 급식소 여건에 맞게 진행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양질의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서울시 전역에 퍼져있는 영유아 시설에 골고루, 되도록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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