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극 출연작인 KBS단막극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에서 뚱보 분장

▲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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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30)이 첫 도전하는 단막극에서 ‘뚱녀’ 분장을 한 소감을 밝혔다.

유진은 23일 오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기자 간담회에서 뚱녀로 분장하는 것이 ‘배우로서는 재밌었지만 예비 신부로서는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유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단막극에 출연한다. 첫 사극에 도전인 데다가 특수 분장 역시 처음으로 경험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결혼 전에 한 번 더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유진은 이어 “특수 분장의 부작용을 알았다면 출연을 거절했을 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새벽부터 4시간 동안 분장을 해 10시간 이상 촬영했다. 처음엔 가벼워서 버틸 만했는데 날씨가 습해져서 그런지 점점 무거워져 너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뚱뚱한 특수 분장을 하면서 얼굴에 땀띠도 나고 피부가 많이 망가졌다.”며 “그걸 미리 알았다면 예비 신부로서 출연을 고사했을 수도 있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이어 “하지만 각오했기 때문에 괜찮았고,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대본이 즐겁고 유쾌해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유진이 결혼 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는 사랑을 찾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화평공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26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KBS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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