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아코르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여름 기운이 슬며시 올라오는 611. 대신동에 위치한 위생병원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부산 지역 아마추어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아코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는 날이었던 것. 장소는 위생병원 1층의 로비였다.

분주한 준비 끝에, 2시즈음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연주와 중간중간 지휘자의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지휘자가 직접 클라리넷으로 연주하는 옛날의 명곡들은 투병생활로 지쳐있던 관객들을 웃고 울게 하기엔 충분했다.

▲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아코르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아코르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오케스트라는 Kiss the Rain, 독도는 우리땅 등 총 6곡을 연주하였고, 연주가 끝난 후 관객 중 한분이셨던 어떤 할머니께서 눈시울을 붉히시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 모습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 주었다.

한편, 아코르 오케스트라는 2003년 창단한 이래에 매해 찾아가는 연주회로 양로원이나 복지시설 혹은 병원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가진다. 올해의 정기연주회는 72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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