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인복지시설과 장비 시찰, 일본노인복지 현황 점검하는 기회 가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정산스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한일 천태종 사회복지 우호교류 및 일본 사회복지기관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태종복지재단은 “이번 연수에는 정산스님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재단 산하 시설장 등 총 31명이 참가했으며, 일본의 불교사회복지법인인 진성원, 삼상원, 사천왕사복지사업단 등과 고베 시에서 운영하는 종합사회복지타운 행복촌 등 일본의 선진복지기관을 방문해, 최신 노인복지시설과 장비를 시찰하고 최근 일본노인복지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의 사회복지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토론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수단은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성원의 노인요양보호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각종 장비들을 주의 깊게 살폈으며, 근래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개인별 독립주거공간을 갖춘 유니트형 특별양호노인홈을 꼼꼼히 둘러봤다. 또한 교육, 복지, 의료사업을 종합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천왕사복지사업단의 노인요양시설과 대규모 시설개축과정을 살펴봤으며, 일본 천태종에서 운영하는 법인인 삼상원에서는 데이서비스 대상 어르신을 리프트가 장착된 최신 시설로 모셔다드리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 삼상원 장애인전동차량 시승
▲ 삼상원 장애인전동차량 시승

특히 일본 천태종 총본산 엔략쿠지와 종무청을 방문한 연수단은 사회부장. 재무부장 등 종단 관계자로부터 14개 법인, 3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종단의 현황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에 대해 이야기 들었다고 한다.

양측 스님들과 함께 복지기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평소 궁금했던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눈 후 정산스님은 “전쟁 직후 일찍부터 노인복지에 힘써온 일본복지의 노하우를 직접 전해들을 수 있어 기쁘고 고맙다.”며 “향후 한일 천태종이 복지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여 상호 복지발전에 커다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일본 천태종 종무청 관계자 역시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화답했으며, 향후 한일 천태종 복지기관 및 종사자간의 다양한 교류행사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계 복지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자체적인 일본복지기관 연수를 추진한 천태종복지재단의 대표이사 정산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이번 기회에 직원들이 선진적인 복지흐름을 잘 배워 여기서 보고 느낀 바를 한국에 돌아가서 적용하고 시도해보고, 천태종 복지시설을 더욱더 훌륭한 시설로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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