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설치율 오산 100%, 화성·성남 등 70% 이상으로 나타나
평택·안성·안산 등 12개 시·군은 60% 미만으로 조사돼

경기도내 공공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이 6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2개월간 장애인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시·군 청사,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 도내 651개 공공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이 70% 이상인 시·군은 오산시, 화성시, 성남시 등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오산시는 적정 설치율이 100%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택시, 안성시, 안산시 등 12개 시·군의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은 도 평균을 밑도는 60% 미만으로 나타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 대한 관심과 예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 시설별로는 복도, 주 출입로, 출입문 등에 설치된 편의시설 설치율은 최고 90%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화장실, 엘리베이터, 점자블록 등은 40~50% 수준으로 미흡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13년까지 도내 공공청사의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을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이란 의무적 설치대상 편의시설중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의 기준에 부합해 설치된 시설 비율을 말하며, 경기도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8년 전수조사 이후 공공청사별로 늘어난 편의시설 의무대상수 현황을 추가해 유지관리하기 위해 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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