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 기술교육 ‘다솜학교’ 설립
다문화 청소년 기술교육 ‘다솜학교’ 설립
  • 최지희 기자
  • 승인 2011.07.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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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 3월 충북 제천에 개교 예정… 전국 단위 학생 모집

▲ 사회통합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충북교육청은 지난 1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다솜학교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 사회통합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충북교육청은 지난 1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다솜학교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기술교육을 하는 고교과정의 대안학교인 ‘다솜학교(가칭)’가 다음 해 3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개교한다.

사회통합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고용노동부, 충북교육청은 지난 1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다솜학교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2010년 4월 기준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 수는 3만1,788명이다. 이들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초등학교 99.7%, 중학교 97.9%, 고등학교 86.5%로 높은 편이나, 최근 중도입국 청소년의 증가 등으로 사회진입을 앞둔 고교 취학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 수는 약 2,0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다솜학교 전경.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 다솜학교 전경.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다솜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언어·문화 및 기술교육을 하는 고등학교 과정의 3년제 대안학교다. 다솜학교를 졸업하면 고교졸업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교육과정을 잘 소화하면 기능사 수준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전문 대학인 한국폴리텍이 설립·운영하며, 교과부와 충북교육청은 학교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정을 지원한다.

다솜학교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원거리 거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기숙사 시설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사업현장의 인력수요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3개 학과를 선정·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직업지도 프로그램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교과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성동공업고의 일부 시설을 활용해 서울지역 다솜학교를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해 12월 체결했다.

교과부는 “서울지역 다솜학교도 다음 해 3월 개교할 예정이며,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과정 편성과 시설개보수 등 설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