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수공예, 슬로시티, 다문화식당 등 다양한 특화자원 활용

전라남도가 지난해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22개를 첫 지정한 데 이어 올해도 22개를 추가로 지정하는 등 지역친화적 사회적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말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36개 기업이 응모, 조직 형태와 성장 가능성 등 지정 요건 심사를 거쳐 22개 기업(단체)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은 농·특산물, 환경, 문화·예술, 관광 등 여러 분야의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강골영농조합법인은 전통엿 생산·판매와 고택체험으로 고령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강골마을 홍보와 문화재 보존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주)착한동네 초록비누는 친환경 세탁비누 및 기능성 천연비누 제조·판매로 환경 개선과 자원재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사회적기업 창업아이디어 공모 수상팀인 JS바이오에너지(주)를 비롯해 슬로시티청산도 영농조합법인과 담양창평슬로시티지회 등 전남도가 사회적기업 유치 TF팀 운영을 통해 육성·관리해온 기업들이 다수 지정돼, 지역친화적 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에 지정된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에 1인당 월 98만원의 인건비와 기업당 3천만원 이내의 사업개발비를 이달중 별도 공모를 통해 지원하고 경영컨설팅 및 회계프로그램 지원 등 총 19억원을 투자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지정된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에서 빨리 자리잡아 도 목표인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우선구매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이 고령자와 이주민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으로 도내 22개 시군에 빠짐없이 사회적기업이 분포하게 됐으며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27개,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5개,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43개 등 총 75개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받아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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