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되찾은 아이들이 펼치는 클라리넷 앙상블 콘서트 열려

▲ ⓒ사랑의 달팽이
▲ ⓒ사랑의 달팽이
여름의 도심에 무더위로 지친 직장인에게 청량제 같은 시원함을 줄 연주회가 마련된다.

현대홈쇼핑과 청각장애 후원단체인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후원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현대홈쇼핑 1층 로비에서 클라리넷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홈쇼핑의 임직원들이 바쁜 업무를 잠시 미루고 청각 장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는 자리로 어떠한 소리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청각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적응의 중요성을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또한 재활만큼이나 중요한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김은우의 사회로 콘서트에 앞서 현대 홈쇼핑 대표 민형동과 사랑의 달팽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신효범이 인사말을 전하고, 현대홈쇼핑이 4천5백만 원의 기부금을 사랑의 달팽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 ⓒ사랑의 달팽이
▲ ⓒ사랑의 달팽이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인공와우 수술을 한 유소년들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김동률의 ‘아이처럼’, ‘My Way’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테너 김병오와 소프라노 한선화가 민요 ‘뱃노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을 부를 예정이며, 앙상블 클랑보위텔 등도 함께 연주 할 예정이다.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청각장애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술과 재활이라는 숙제를 아름답게 풀어나가는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뜻을 같이 하는 좋은 기업들의 후원과 대중의 관심은 청각장애를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사회와 함께하는 긍정적인 삶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사랑의 달팽이는 2000년부터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치료를 통해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경제적 극빈 계층의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난청인 치료지원, 클라리넷 앙상블을 통한 난청인 사회적응지원, 난청인 생활지원, 다양한 캠페인 행사와 커뮤니티를 통한 난청인 사회 인식 개선 운동을 전개하는 사회복지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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