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성지고등학교 학생 38명은 지난 19일 경남 삼랑진에 소재한 장애인 시설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을 방문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은 2개조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장애인과 함께 봉투 생산 작업, 배식활동, 공동텃밭 가꾸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 1박2일 동안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성지고 학생들이 일주일간 연습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선보인 시간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지체장애인들의 교감을 이루는 자리가 됐으며, 성지고 학생들은 평소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인솔교사는 “매년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성지고학생들이 복지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관계자들과 거주인들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학생들이 신바람 속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며 평화마을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박2일의 아쉬운 시간을 뒤로한 채 헤어질 때 오순절 평화마을 거주인들과 짧은 기간 동안 나눈 정으로 눈물을 보이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오순절 평화마을과 성지고는 매년 하계 봉사활동을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상호간 지속적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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