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안전과 "300여 명 모두 후송할 계획" 밝혀...인명피해 여부 확인안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천과 경안천이 범람해 최소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곤지암천 하류에 위치한 삼육재활원이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재활센터의 고립소식이 가장 먼저 알려진 것은 트위터를 통해서.
한 트위터러가  ‘지금 경기도 광주 삼육재활원이 2층까지 잠기고 있답니다. 조카가 3층에 있는데 전기도 끊기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남기자, 리트윗(RT)를 통해 이 소식이 빠르게 확산됐다.

▲ @chlgusejr51
▲ @chlgusejr51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급박했던 삼육재활센터는 평온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재활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1층이 모두 물에 잠겨 3층으로 긴급 대피했으나, 지금은 물이 어느 정도 빠져 생활관으로 옮긴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물이 안 나오고, 전기시설이 대부분 가동 안 되고 있으나 다친 사람은 없으며, 별다른 대피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시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당시 300여 명이 삼육재활센터에 고립돼 있어 일부 환자 등을 헬기로 후송시켰으나, 오후 3시 반부터 곤지암천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게돼 앰블런스 등을 동원해 모두를 이송시킬 계획.”이라며 “삼육재활센터 인근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확인됐으나 아직까지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어서 생활인 중 한 분이 사망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처음 삼육재활센터의 상황을 알린 트위터러는 "1층에 있는 분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중 호우로 초월읍 삼육재활센터와 학동리, 곤지암읍 곤지암리 등에서 6명이 사망했으며, 광주시 송정동 일대 수백여 채 농가가 폭우로 물이 차면서 주민 수백여 명이 고립, 일부는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삼육재활센터는 암요양병동 110명, 노인요양원 56명, 재활관 학생 100명, 재활환자 230명, 직원 270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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