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착공...2012년 9월 완공 목표

우리나라 최초 장애인복지관인 정립회관이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975년 개관한 정립회관 재건축을 8월 중 착공해 2012년 9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립회관 재건축은 ‘디자인 서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지체장애인 등 모든 이용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시설과 이용자 중심의 동선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며 “우리나라 최초 장애인복지관으로 ‘재건축 1호 타이틀’을 갖게 되는 정립회관은 이번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장애인복지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정립회관 재건축 건물 조감도
▲ 정립회관 재건축 건물 조감도
재건축되는 정립회관은 지상4층 규모에 치료존, 문화여가존, 건강복지존, 경제활동지원존 등 4개의 존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며, 상담 및 세미나실 등의 프로그램 운영공간과 이․미용실과 주간보호센터 등 재가 및 가족지원 공간, 전동휠체어 충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장애인복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다목적실을 비롯해 사격장, 양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빌리아드, 바둑실, 서예실, 악기연습실과 같은 생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정립회관의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은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요람 역할을 했으며 88 서울장애인올림픽 2개 종목(보치아, 스누커)의 경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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