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하 금정센터)는 지난달 28일 부산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장애아동 및 청소년 3명에게 장애유형과 신체적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보조공학서비스기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달한 보조기구(1,000만원 상당)는 올바른 자세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자세유지는 물론 자세 교정까지 할 수 있어 장애아동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2차 질병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OO(12세 뇌병변 1급), 이OO(3세 뇌병변 1급), 허OO(6세 뇌병변 1급)는 성장기의 1급 중증장애아동으로, 금정센터는 앞으로 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례화 데이터를 구축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선정자 부모는 “이런 기회가 있는지 몰랐었는데 이번에 신청해서 대상자로 선택되어 혜택을 받아 기쁘다.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주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자세가 늘 불안정한 의자라서 이런 자세유지 보조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이제 이런 걸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고 돌아 오는 2학기부터는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할 것 같다.”면서 시청과 지역 기업들의 지원을 유도해 장애인들이 보다 보편적으로 보조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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