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와 음악 배우며 정서 치료, 오는 20일까지 신청 가능

전북 전주시는 클래식과 악기를 배우면서 정서함양을 북돋아 올바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약계층 아동정서발달 지원 사업’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7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악기를 활용한 자기표현, 놀이 및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음악치료를 실시함으로써 학교부적응 아동 또는 정서·행동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스트레스 및 우울증 해소와 학업성취 동기 부여도 가능하며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등 악기 하나를 선택해 배울 수 있어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서비스 제공시간은 주1회 회당 2시간씩 이뤄지며 비용은 월 20만원으로 정부가 18만원을 부담하고 본인이 2만원(기초수급자는 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서비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평균소득이하(4인 가족 415만원)가구의 만8세~13세 아동·청소년으로 이 서비스 교육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동주민센터에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업량에 비해 참여인원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어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비스 참여기간은 내년 1월말까지로, 교육 장소는 구역별로 편성해 조촌동 드림스타트센터, 평화동 학산종합복지관, 우아동 온고을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도 선생님으로 활동 중인 김지나 교사(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단원)는 “단지 악기를 다루는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악기를 배우고 익히면서 친구들 또는 선생님들과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여 정서함양과 차분한 학습태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 클래식 연주회도 관람하고 자아 존중감 측정도 실시하며 연말에는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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