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가 실시한 다문화가정 부부 행복프로그램 1기가 지난 20일부터 1박2일 간 양평 힐하우스에서 실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북서부지역 35가정 84명이 참석하여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웃음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친해진 참여자들은 남편끼리, 아내끼리, 또 출신 국적끼리 모여 언어와 문화가 다름으로써 오는 어려움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공감했다.

또한 ‘출입국·국적 관련 법 Q&A’를 통해 국적취득, 가족 초청 등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와 더불어 다정한 포즈로 약식웨딩사진을 찍고, 밤에는 가정의 소원을 풍등에 담아 날리는 시간도 가졌으며, 부부가 앞으로의 시간도 소중히 함께 만들 것을 다짐하며 압화 벽시계를 만들기도 했다고.

시흥에서 온 한 참가자는 “제대로 된 여름휴가도 가지 못하고, 그 동안 부부가 마음을 터놓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필요했는데,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안 받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 등으로 위축되었던 마음에서 벗어나 앞으로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자부심을 갖고 함께 하자고 다짐했으며, 자조모임을 결성해 자녀교육 등을 함께하며 끈끈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남동부권 35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부부 행복 프로그램 2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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