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27일 1박2일로 통영에 갔었다.

마침 27일 토요일은 통영 중앙 시장에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그곳 풍경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만 본 사진 속의 풍경이 뛰어나와 움직이는 듯 했다.

인근에서 농사를 지은 노인들은 고구마부터 시작해 고추, 과일들을 거리에 늘어놓고 팔고 있었다.

활어를 파는 여성들의 놀라운 손놀림과 생선을 제사 고기로 지금 당장 올릴 수 있을 수 있을 만큼 보기 좋게 말려 놓고 파는 모습은 그들의 삶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살아 숨쉬는 조개와 전복, 도망갈 듯 헤엄치는 문어, 먹음직한 떡은 배고픈 여행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통영 중앙 시장의 5일장은 가격이 저렴해 여행객들의 손을 무겁게 하는 생동감 넘치는 장터였다. 통영에 간다면 한번쯤 꼭 둘러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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