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지난달 24일 삼성화재 광주지역단에서 장애인가정에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개선해주는 ‘500원의 희망선물’ 입주식을 개최했다.

삼성화재 김명순RC의 추천으로 ‘500원의 희망선물’ 131호 가정으로 선정된 방영희(가명,여,47세) 씨는 4남매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던 중 뇌출혈로 뇌병변장애를 가지게 된 중도장애인이다. 임대아파트에서 5명의 식구가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는 방영희 씨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들의 공부방과 이층침대, 주방 싱크대 및 수납장을 설치했다.

132호로 선정된 정순이(가명,여,61세) 씨는 척추질환인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지적장애(1급)를 가진 시동생과 지체장애(2급)를 가진 조카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주방을 넓혀 가족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게 했으며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미끄럼방지타일 등을 설치했다.

133호 가정으로 선정된 임지은(가명,여,19세)양은 희귀성 난치질환 및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어 주로 집에 누워 생활하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임지은 양에게 의료용 침대를 지원해서 혼자서도 앉거나 이동할 수 있게 했으며, 의료용품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을 설치해 주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2005년 6월부터 삼성화재RC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전국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해 평균 월 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현재 총 19,500여 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해서 1건의 계약 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총25억 원의 모금액으로 현재까지 133곳의 장애인가정 및 장애인단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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