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강장봉 의장

▲ 수원시의회 강장봉 의장
▲ 수원시의회 강장봉 의장
지금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생활필수품 가격은 올라가고, 공공요금뿐만 아니라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절약정신을 발휘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수원시의회에서도 3년간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늘 시민 입장에서 주민의 어려움을 확인하면서 해결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1년에 대한 회고
수원시가 234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가 많습니다. 수원시 의원은 한나라당 16석, 민주당 17석, 민주노동당 1석 이렇게 3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호 협력 하에 잘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보람이라고 한다면 얼마 전에 쟁점이었던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수원시 의회는 정당간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원만하게 합의해서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례와 서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조례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중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시의회에 출마하면서 시민과 약속한 공약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 80%가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정말 아쉽습니다. 시의원은 중앙정치인과 성격이 다릅니다. 정말 생활정치를 통해 늘 시민의 민원을 해결해야 할 입장인데, 정당 눈치를 보는 입장이 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 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촉진조례안
수원은 ‘휴먼시티’입니다. 수원이 그동안 도시 전반에서 발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복지에 비중을 많이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무엇보다도 장애인이 우선시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수원시에서 ‘수원시장애인생산품구매촉진조례’를 만들게 됐습니다. 또한 ‘수원시장애인체육진흥조례’도 만들었습니다. 그밖에도 ‘장애인가족조례’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비중을 많이 뒀습니다.

수원시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촉진조례는 발효된 이래 수원시에서 3억2,000억 원 정도의 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애인을 위한 직업생활센터
수원시에는 9개 직업재활시설에서 400여 명의 장애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수원시에서는 각 주민센터나 도서관, 보건소 등에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알선하고자 실제로 86명이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수원시 장애인복지위원회의 설치에 대한 조례안
장애인복지위원회가 지금 구성단계에 있습니다. 수원시장이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 필요한 여러 가지 부분이 있으면 장애계단체나 전문가를 위촉해서 의견을 듣고 정책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복지는 최근에 정치권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지 않습니까?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의 행복추구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다 잘 사는 세상이 바람직한 세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복지는 우리가 지금 추구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여성친화도시 수원
최근 사회 각 분야에 여성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출산이나 고용문제 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사실 왜 저출산이 됐겠습니까?

고용 문제가 그만큼 어려움으로 대두되기 때문에 저출산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을 수원시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 보육조례를 개정해서 3인 이상 3자녀 이상의 가족에게는 100만 원 이상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각오
어떻게 하면 수원시를 복지의 도시로 만드는가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모범적인 의회로서 시민에게 안정적인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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