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회와 차별화 둬 역대 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성공할 것

▲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황보익 사무국장
▲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황보익 사무국장
9월 말, 전 세계 기능장애인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된다.

‘제8회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과 aT센터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International Abilympics)는 1981년 UN에서 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기념해 장애인의 기능향상과 고용촉진,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매 4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첫 대회는 일본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홍콩, 호주, 체코, 인도 등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처음 개최되는 올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황보익 사무국장은 “현재까지 57개국 1,500여명이 참가단으로 구성됐다.”며 “기존대회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능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 시연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전년대회와 상당히 차별화시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역대 대회에서 가장 최고의 대회로 성공하리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1년 일본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회의 대회에 모두 참가했던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은 5번의 종합우승을 거둔 바 있다.

황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는 5번의 종합우승을 거머쥔 기능강국이라 올해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하리라는 기대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갖고 있는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7번 참가해서 5번의 종합우승을 했던 기능강국이기 때문에 특정한 직종보다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손 기능을 요하는 직종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나고 있으며, IT강국이기 때문에 컴퓨터와 관련된 직종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 및 장애인직업능력과 사회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이니 만큼 참가선수들의 대회 후 취업에도 많은 관심이 몰려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선수대표단의 취업률은 66%며, 참가한 직종과 관련한 직업에 종사하는 선수는 52%다. 또한 선수대표단의 15%는 학생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 사무국장은 대표선수의 기능을 취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회 후에도 세계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선수의 기능실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미취업자는 관련 대기업에 의뢰하거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MOU를 통해 고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자영업을 원하는 선수에게는 융자 등을 안내해서 본인의 직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각자의 금메달을 향하는 목표를 갖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해온 만큼 자신의 기량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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