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노인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세대가 환경 문화 등의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은퇴 후 새로운 생활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는 은퇴, 또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50세 이상의 성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어르신 녹색환경자원봉사단이 서울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 녹색환경자원봉사단은 산과 숲, 하천, 공원 등 동네 곳곳에서 환경을 보존 개선하는 환경 리더로 현재 5기까지 총 304명이 배출됐으며, 매월 각 지역에서 ‘작은 산 살리기’, 하천정화, 환경모니터링 및 캠페인, 나눔장터, 재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르신 녹색환경자원봉사단이 중심이 되어 청소년, 직장인, 가족 등 총 4,472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112회의 환경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

영등포구는 봉사활동에 사용될 인형 제작부터 대본콘티, 음향효과 등 인형극의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 지역 내 어린이집, 시설 등에서 공연 나눔활동을 펼치는 ‘실버인형극 봉사단’을 운영한다.

어르신들의 자아실현 및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동작구자원봉사센터의 ‘행복하고 신명나는 실버봉사단’은 동작구치매지원센터와 동작구 일대에서 활동 중이다. 실버봉사단은 동작구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해 인지카페프로그램에 봉사자를 파견하여 재활프로그램 보조 진행 및 안내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지식·기술·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봉사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즐겁고 보람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노인 주도 활동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사항은 국번 없이 1365 또는 해당 구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volunteer.seoul.go.kr) 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블로그(www.svcblog.seoul.kr)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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