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탈북자.저소득층 별도 채용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용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모든 주민들이 성별, 학력, 연령 등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해 왔지만 숨은 인재 발굴과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사회공헌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의 공직진출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중증장애인제한 경력경쟁 채용시험 공고는 9월 15일 실시했다.

중증장애인제한 경력경쟁 채용시험은 전산.사서.사회복지 3개 직렬을 각각 1명씩 채용한다. 일반직 9급 채용기준에 부합하는 자격증소지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장애정도, 업무능력 등을 감안해 부서에 배치하되, 중증장애인임을 감안해 업무분장 등에 있어 공직적응에 필요한 기간에 경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제한 채용시험은 지방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한다. 관련분야 예산(인건비)을 확보한 뒤 이달 중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시간제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적응도 및 업무활용도 등의 성과를 분석해 상시근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임계약직으로 채용, 탈북자 지원업무 등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제한 채용은 연말 사회복지직 공개경쟁채용 시험 시 저소득층만을 추가로 구분.선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채용시험은 2009년부터 실시돼 총 2명이 최종 합격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회확대의 측면에서 추가로 시험을 실시하게 됐다. 세부 시험일정과 규모는 사회복지직 충원계획(지침)이 시달되는 12월경에 확정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시험의 시행결과를 최종 분석해 ‘사회적약자 공직채용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킴으로써 사회적 약자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공직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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